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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KOREA RESEARCH FELLOW 10x10
이대형, 2018. 9  /  Daehyung Lee, September, 2018

ABOUT
KOREA RESEARCH FELLOW 10x10
이대형, 2018. 9  l  Daehyung Lee, September, 2018

개인의 역량 보다는 집단지성의 힘을 신뢰하고, 혼자만의 미학이 아닌 공유 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며,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가져올 정치, 경제, 문화적 환경 변화에 누구보다 기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 글로벌 지적 네트워크 연대가 필요하다. 큐레이터에게 있어 네트워크는 단순히 정치적인 인간관계가 아니다.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매개체이며, 전시를 위한 새로운 관점과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토론의 장이다. 그래야 온전한 리서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좋은 큐레이터는 네트워크를 새롭게 사람, 사회, 문화를 연결시키는 신경망으로 해석하며, 동시에 자신의 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근육조직의 역할로까지 발전시킨다. 서로 연결되고 소통할 때 더 사람들은 똑똑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해외문화홍보원의 지원으로 시작한 “코리아 리서치 펠로우: 10x10”은 국내외 큐레이터들을 연결시키는 리서치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한다. 그래서 담론을 주도하고 작가를 연구하는 한국의 젊은 큐레이터를 양성하고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고민하게 되었다. 지금처럼 소수의 큐레이터들이 국제적인 네트워크에 기반한 정보를 독점하는 구조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의 외연이 넓어지기란 어렵다. 더 크게 더 유연하게 상호 연결하면 할 수록 새로운 관점과 생각을 얻어낼 수 있는 것이 네트워크의 본질이다. 포스트 인터넷 시대. 네트워크는 더 이상 특정한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권력이 아니다.

한국의 젊은 큐레이터들을 해외에 더 잘 알리는 것이 한국의 현대미술을 알리는 것이라는 논리는 쉬우나 그것을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전시기획이라는 것은 매우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영역이기 때문이다. 국제적으로 유명한 인사를 소개한다고 단번에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란 것은 그 동안의 실패로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연구주제를 중심으로 해외 큐레이터와 한국의 큐레이터를 매칭하였다. 이를 위한 미술잡지 3사의 편집장들과 머리를 맞댔다.

문화와 예술은 단순히 수출의 대상이 아니다. 상호 교류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의미를 가질 수 있고, 함께 연구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비정형의 인류 공통의 자산이 문화와 예술의 속성이다. 주제를 ‘한국현대미술’로 잡고, 출판을 해서 책을 일방적으로 배포한다고 해서 한국현대미술의 외연이 넓어질 수 있는 그런 시대는 지났다. 이제 사고의 폭을 넓혀 한국현대미술사를 어떻게 쓸 것인가의 질문에서 세계 미술사 속에서 우리 한국의 젊은 큐레이터들이 어떤 역할과 기여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We need the power of collective intelligence over individual capacity, shared values over individual aesthetics, and to respond with the greatest acuity to the political, economic, and cultural changes heralded by technology. He is the quintessential 21st Century curator. To a curator, networking is much more than a string of political interactions. It is the means by which information and knowledge is transferred; it is a forum for the kinds of new opportunities, perspectives, and interpretations that exhibitions need. Without a network, comprehensive research is impossible. The competent curator interprets the network as a neural one connecting people, societies, and cultures. To extend the metaphor, the curator also understands that there are connected muscles available that are capable of manifesting one's philosophical practice. The competent curator is well aware that when ideas and people are brought together, something greater can be created. This is a major part of being a social animal.

The Korea Research Fellow: 10x10 project, sponsored by the Korean Culture and Information Service, was planned and organized for the purpose of bringing together curators from Korea and from abroad to generate a network for research. It led me to think of an institutional device that would work to educate and foster young curators in Korea on the global stage, leading the discourse around and understanding of individual Korean artists. In the present structure, where a handful of internationally-networked curators monopolize information, it is hard to forecast outward growth for Korean contemporary art. Metcalfe's Law and the network effect are just as relevant to perspectives and ideas that connect to create something new. In the Post-Internet era we live in, a network is no longer something that the few can monopolize for power.

The thought of introducing young Korean curators overseas to raise international awareness of Korean contemporary art seems straightforward, but developing a mechanism to achieve that effect could not be more difficult. This is due to exhibition planning being such an independent, almost isolated area of work. Introducing internationally recognized individuals into key positions in not a panacea—we know this from several failed attempts. That was one reason behind pairing foreign curators with Korean curators based on areas of study. This took the combined efforts of the editors-in-chief and senior reporters at three major art magazines in Korea who put their heads together.

Art and culture are not things we can export in a crate or container. They bear new meaning through mutual exchange, and spark inspiration through joint research. This need for a network is inextricably linked to art and culture—humanity's greatest and oldest intangible heritage. Korean contemporary art will not expand its reach simply through labeling a study "Korean contemporary art" and pushing it out the door. We need to look past the reasoning behind that approach. We need to move on from asking questions about how the history of Korean contemporary art ought to be written, and look further into the future to where we want young Korean curators to stand in the annals of world art.

“예술”이라는 수퍼백신

2020 Korea Research Fellow 10x10
이대형 | 아트 디렉터


“인류의 생존을 위해 당신은 10년 뒤 무엇을 할 것인가?” 200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미래연구소(Institute for the Future)의 디렉터 제인 맥고니걸(Jane McGonigal)이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게임 (MMO) “수퍼스트럭트(Superstruct)”에 참여하는 8000명에게 던진 질문이다. “수퍼스트럭트”는 호흡기 질환 팬데믹으로 인한 “격리(Quarantine)”, 식량난에 의한 “기아(Ravenous)”,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권력갈등(Power Struggle)”, 가짜뉴스, 해커 등 “신종사이버범죄(Outlaw Planet)”, 환경문제로 인한 “대규모 이민(Generation Exile)” 등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5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지식 네트워크 기반 다중접속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미래의 문제를 예측하고, 그것을 국경과 세대를 초월한 집단지성의 힘으로 함께 극복하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실제로 8주간 진행된 “수퍼스트럭트”게임을 통해 에너지의 미래, 식량의 미래, 건강의 미래, 안보의 미래, 사회보장망의 미래를 예측하고 이에 대비하는 500개 이상의 창의적인 인류생존 해법이 탄생할 수 있었다.

12년이 지난 2020년. 전세계는 COVID 19 팬데믹으로 인해 “수퍼스트럭트” 게임의 현실 버전을 목격한다. 게임에서 예측한 호흡기 질환 팬데믹과 그로 인한 격리문제에 세계화의 시계가 멈춰버렸다.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서 공공 장소에서의 모임 인원을 10명 이하로 제한하고, 온라인 접속을 통해 정보를 공유해야 생존할 수 있다던 암울한 게임 속 시뮬레이션 보다 더 암울한 현실이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순간의 우리 모두의 생존조건이 된 것이다.

역사적으로 펜데믹은 양극화, 제노포피아 등 혐오와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가속화시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선택이 중요하다. 글로벌리즘을 포기하고 단절의 길을 갈 것인가? 아니면 인류 모두의 생존을 위한 지식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인가? 어쩌면 지금이 인류 역사상 유례 없는 글로벌 협업과 연대를 통해 공존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많은 것들의 우선 순위가 바뀌었고, 세상과 미래를 바라보는 기존의 관점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지켜야 하는 인류애와 이를 기반으로 어렵게 만들어낸 인간의 문화적, 인문학적 가치는 변하지 않도록 서로 신뢰하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 시대와 국경을 초월해 서로 다른 가치를 연결시키는 예술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 예술이 미래를 바꾸지는 못하지만, 미래를 바꿀 인간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지금 당장의 빵조각이 아닌 10년 뒤를 상상하고 미래를 창조적으로 만드는 행동의 가치를 아는 동물이다. 이는 인간의 통찰력을 가능케하는 예술, 철학 등 인문학의 검증된 힘이기도 하다. COVID 19은 의학적인 질병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람들에게 혐오의 감정을 싹트게 하는 사회적인 정치적인 질병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비록 예술가들이 백신을 만들지 못하지만, 예술을 통해 사회적인 공동체의 붕괴를 막을 수 있는 철학적인, 예술적인 백신을 제공할 수 있다는 소명을 가지고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 예술이 가진 공감능력이 이 인류공통의 위기 속에서 소외된 사람들,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혐오가 아닌 서로 연결되어 사회적 연대를 회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팬데믹 시대 이후의 예술의 탄생과 존재방식, 경험방식에 대해서 지혜를 모아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어떤 제도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지도 함께 논해야 한다. 디지털로 그 어느때보다 연결된 정보의 물결 속에서 기계가 아닌 인간적 감성을 가지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도시, 사람과 자연, 사람과 테크놀로지를 연결시키며 이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새롭게 재정의하고 혁신할 것인가의 근본적인 질문을 할 수 있는 예술의 철학적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시기이다. 0과 1로 환원되지 않는 인간의 속성을 찾는 일, 무엇이 인간을 로봇과 구별되는 인간성을 지켜내게 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일이 예술의 새로운 소명이 될 것이다. 경계를 넘고, 행간의 의미를 읽어낼 수 있는 예술적 상상력과 새로운 차원의 협업과 표현방식을 이끌어낼 기술적 상상력이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인간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를 넘어서, 인간사회에 대한 문화적인, 사회적인, 역사적인 그래서 종합적인 이해가 중요하다. 미래는 시간이 흘러 결과적으로 찾아오는 유토피아가 아니다. 우리가 지금 어떤 상상을 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매우 유동적인 풍경이다. 그것이 디스토피아일지, 유토피아일지 현재를 살고 있는 인류의 상상과 행동에 달려 있다. 무엇을 볼 것인가?에 앞서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 고민이 선행되어야 정보의 안개 속에서 올바르게 길을 찾아낼 수 있다.

결국 달라진 디지털 기술환경 속에서 예술이 어떤 리더쉽을 보여주는가의 경쟁이 될것이다. 그리고 혼자가 아닌 글로벌 연대, 산업별 연대 등 상호협업 모델을 통해 이 변화의 속도에 대응할 수 있는 리더십이 각광 받을 것이다. 예술가들은 이제 데이터, 3D 프린팅, 가상현실, AI, 바이오, 블록체인 등 고도의 기술을 종합적으로 연결하는 협업의 시대에 서 있다. 그러나 이 같은 21세기 기술 환경 속에서 테크놀로지는 더 이상 예술의 수동적인 표현 도구에 머물지 않는다. 세상을 적극적으로 이해하는 생각의 틀로, 글로벌 협업을 가능케하는 신경망으로 작동한다. 그 결과 예술이 어떤 방식으로 창조될 수 있으며, 어떤 형식으로 존재하고, 어떤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를 결정하는 수준까지 그 영향력을 확장한다. 반대로 예술은 인간이 보다 포용적인 태도로 어떤 위치에서 세상을 관찰해야 하는지, 그리고 인간의 생각이 빅 데이터, AI 알로리즘에 잠식 당하지 않을 통찰력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 결과 최근에는 테크놀로지가 몰고 온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환경적 변화가 예술의 주제가 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인간과 자연의 공생, 인간과 로봇의 공생, 인간과 미생물의 공생,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디자인, 지속 가능한 에너지, 해양생태계, 플라스틱 등 인류가 직면한 여러 문제점들 역시 예술가들의 좋은 연구 주제이다.

본질은 인간과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다. 테크놀로지 그 자체가 아닌 그것을 이용해 무엇을, 어떻게 해석해서 새로운 의미와 경험을 만들어 낼 것인가란 근본적인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예술작품은 기술과 기술의 결합이 아닌 기술과 인간을 둘러싼 다양한 가치가 협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술의 역할이 시대와 국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키고, 서로 다른 역사, 문화, 인간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상기하며 예술의 사회적 역할, 공익적 역할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할 수 있어야 한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형식적인, 장르적 결합이 아닌 시대 가치를 어떻게 읽어 내고, 그 속에서 예술의 역할과 실천을 고민해야 한다. 우리가 잃어 버리고 있는 다양성의 가치와 주변부의 목소리까지 경청할 수 있는 포용적인 세계관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예술이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미래사회의 예술의 모습이고 예술의 역할이다.

이제 우리는 더욱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해야 생존할 수 있다. 그리고 동시에 온라인을 통해서는 글로벌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 그 노력 속에서 예술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확장될 수 있다. 예술이 단순히 하나의 형식이 아닌, 창의적인 방법론으로서, 세상을 이해하는 창문으로서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만큼 인류의 공동의 미래는 밝아질 것이다.

ART, The Super Vaccine

2020 Korea Research Fellow 10x10
Daehyung Lee | Art Director


“What will you do 10 years from now for the survival of the human race?” This was the question posed in 2008 by Jane McGonigal, director of the California-based Institute for the Future, to 8,000 participants in the MMO game “Superstruct”. “Superstruct” is a knowledge network-based multiplayer simulation game aimed at combating five threats to the survival of the human race - specifically, “Quarantine” as a result of a respiratory disease pandemic; “Ravenous” due to food shortages; a new form of global “Power Struggle”; “Outlaw Planet”, which involves new cybercrimes including fake news and hackers; and “Generation Exile”, which involves mass immigration as a result of environmental problems. The game implies a great deal in terms of predicting future problems and presenting a model for overcoming them together through the power of a collective intellect which transcends both borders and generations. In fact, during the eight week period over which the game was conducted, it was able to predict the future of energy, food, health, security and the social security network, and consequently produced more than 500 creative solutions for the survival of humanity.

Now, 12 years later, the world is witnessing the real version of the “Superstruct” game as a result of the COVID-19 pandemic. The timetable for globalization came to a halt thanks to quarantine measures which attempted to stamp out a respiratory disease pandemic, just as the game had predicted. Thus, a reality grimmer than the dire simulation within the game (in which the number of people who could gather in public places was limited to 10, and survival was attainable by sharing information online), became the survival conditions for this very moment.

Historically, pandemics tend to accelerate polarization, sentiments of hate such as xenophobia, social conflict and division. Our choices at this very moment are therefore important. Will we forego globalism and walk the path of isolation? Or will we build a knowledge network for the survival of the human race? This may be our last chance to walk the path of coexistence by means of global collaboration and solidarity that is unparalleled in human history. We must trust each other and work together to preserve love for humanity and the cultural and humanistic values we’ve created, only with difficulty, on such a basis. More important than ever before is the role of art, which connects opposing values by transcending time and borders. Although art can’t change the future, it can indeed change human beings, who in turn can affect what happens.

Rather than being fixated on a piece of bread in the immediate moment, human beings are animals that know the value of imagining or projecting their minds forward, thus creatively building the future. This is the verified power of the humanities, including art and philosophy, which make human insight possible. On the one hand, COVID-19 is a biological disease, but on the other, we must not overlook how it is simultaneously a sociopolitical disease which can give rise to feelings of hate and division. Although artists are unable to produce a vaccine, they must fully serve a social role, through their art, by providing philosophical and artistic immunity that is capable of preventing the collapse of social communities. Amid this common crisis of humanity, art’s ability to draw out empathy can help connect the marginalized and those with different ideas, thereby restoring social solidarity. This makes it necessary for us, following the pandemic, to gather our wisdom with respect to the birth of art and its modes of existence and experience. Toward this purpose, we must also discuss what kind of support is needed in terms of institutions and policy. Thanks to digital technology, a wave of information is connecting people with people, cities, nature, and technology, and with a human sensibility rather than that of a machine; thus, the philosophical role of art relative to the fundamental question of how to redefine these relationships has never been more important. The new calling of art will be to ask the crucial question of what will preserve a humanity that differentiates human beings from robots - this is the task of seeking the nature of human beings, which can’t be reduced to 0s and 1s. We must create an environment in which an artistic imagination capable of going beyond boundaries and reading the meaning between the lines can meet with a technological imagination capable of drawing out a new level of collaboration and expression. Surpassing a biological understanding of human beings, a cultural, social, historical, and therefore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human society becomes important. The future is not a utopia which inevitably arrives. It is an extremely fluid landscape which changes constantly depending on what we are imagining. Whether it is a dystopia or a utopia depends on the dreamings and actions of people living now. Humanity will only find the right path through this fog of information when the philosophical consideration of “how to see” precedes “what to see”.

Ultimately, the competition will be over what kind of leadership art is able to demonstrate in a changing technological environment. Furthermore, a mutual collaboration model such as those of global solidarity and solidarity by industry will shine the limelight on a style of leadership capable of responding to the speed of these changes. Artists are now in an era of collaboration which involves connecting cutting-edge technologies such as 3D printing, virtual reality, AI, biotechnology, and blockchain. In the 21st Century, however, technology is no longer a passive tool of artistic expression. It now functions as a framework of thought for actively understanding the world, and a neural network that makes global collaboration possible. As a result, technology has expanded its influence to the level of determining how art is created, in what form it exists, and what kind of social value art is capable of producing. On the other hand, art determines the position whereby humans will observe the world with a tolerant attitude along with offering insights so as to prevent human thought from being encroached upon by big data and AI algorithms. Consequently, recent political, social, cultural, and environmental changes driven by technology are increasingly becoming the topics of art. Various problems facing the human race, such as the coexistence of humans and nature, humans and robots, and humans and microorganisms, designs for the disadvantaged, sustainable energy, marine ecosystems and plastics, are excellent research topics for artists.

The essence of this conversation is to understand the various values of humans and societies. We must be able to raise the fundamental question of what and how we will address, using technology, the need to generate new meaning and experiences. Works of art which move human hearts mostly involve collaborations between a range of values surrounding technology and humans, rather than the simple merging of technologies. The role of art must be to connect people beyond time and borders, and to remind people of how creativity enables a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differing histories and cultures. Thus, art must constantly consider its social and public role. It must read the values of the period and weigh the role and practices of art in the midst of these values. Art which offers a tolerant worldview and that is capable of seeing the value of diversity and marginalized voices is the kind of art we look forward to in the future.

We can only survive now by further strengthening our solidarity with the local community. At the same time, we must also strengthen global solidarity online. As part of these efforts, the necessary space and time for art can be expanded. Art can afford a brighter future for humanity to the extent that it widens the horizons of perception. We are looking at a creative methodology and a window through which to understand the world - not just another format.

2019   l   September 20-21  l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Aurélie Besson / Hiroyuki Hattori / Iris Xinru Long / Juste Jonutyte / Louise Lassen Iversen / Michelle Ho / Nadav Hochman / Phuong Linh Nguyen / Taiyo Kobayashi / Yand Yeung
권혁규 Hyuk-gue Kwon / 리사익 콜렉티브 (김윤익, 심혜린) LEESAIK (Yunik Kim, Hyelin Shim) / 박수지 Suzy Park / 박주원 Joowon Park / 여인영 InYoung Yeo / 윤민화 Minhwa Yun / 이양헌 Yangheon Lee / 임종은 Jong-eun Lim / 장진택 Jintaeg Jang / 최윤정 Yoon-Jung Choi

2019 l September 20-21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Aurélie Besson / Hiroyuki Hattori / Iris Xinru Long / Juste Jonutyte / Louise Lassen Iversen / Michelle Ho / Nadav Hochman / Phuong Linh Nguyen / Taiyo Kobayashi / Yand Yeung
권혁규 Hyuk-gue Kwon / 리사익 콜렉티브 (김윤익, 심혜린) LEESAIK (Yunik Kim, Hyelin Shim) / 박수지 Suzy Park / 박주원 Joowon Park / 여인영 InYoung Yeo / 윤민화 Minhwa Yun / 이양헌 Yangheon Lee / 임종은 Jong-eun Lim / 장진택 Jintaeg Jang / 최윤정 Yoon-Jung Choi

2018   l   September 18-19  l   서울시립미술관
Anne-Cecile Worms / Bernhard Serexhe / Jochen Becke / Jun Amanto / Leslie Jones / Manuporn Luengaram / Melanie Bühler / Rachel Ng / Sandrine Llouquet / Wato Tsereteli
김정현 Junghyun Kim / 김미정 Mijung Kim / 김지평 Jipyeong Kim / 박수지 Suzy Park / 심소미 Somi Sim / 양지윤 Jiyoon Yang / 이성휘 Sunghui Lee / 이한범 Hanbum Lee / 장진택 Jintaeg Jang / 조주리 Juri Cho

2018 l September 18-19
서울시립미술관
Anne-Cecile Worms / Bernhard Serexhe / Jochen Becke / Jun Amanto / Leslie Jones / Manuporn Luengaram / Melanie Bühler / Rachel Ng / Sandrine Llouquet / Wato Tsereteli
김정현 Junghyun Kim / 김미정 Mijung Kim / 김지평 Jipyeong Kim / 박수지 Suzy Park / 심소미 Somi Sim / 양지윤 Jiyoon Yang / 이성휘 Sunghui Lee / 이한범 Hanbum Lee / 장진택 Jintaeg Jang / 조주리 Juri Cho

해외문화홍보원은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에 소속된 기관으로, 해외 홍보 지원 및 국제 문화교류를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 소개 및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감동할 수 있는 한국 문화 및 한류 콘텐츠를 해외에 알리는 것에 힘쓰고 있습니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주요 문화 행사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고 교감합니다. 전 세계 27개국, 32곳에서 위치한 한국문화원 운영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문화와 세계인의 만남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원에서는 한식, 한복, 한옥 등 한국의 전통 문화뿐만 아니라 미술, 공연, K-POP 등 외국인이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해외문화홍보원은 한국의 핵심 가치인 ‘창의’, ‘열정’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와 자연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은 책자와 영상물을 다국어로 제작하여 더 많은 외국인이 한국의 매력에 공감하고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주요 인사 및 언론인들과 소통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한국과 관련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는 ‘한국 바로 알리기’ 사업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해외문화홍보원은 <2020 KOREA RESEARCH FELLOW 10x10> 행사를 통해 국내외 문화예술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20명의 큐레이터들의 다양한 담론들을 통해 국내외 미술계가 한층 성숙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The Korean Culture and Information Service (KOCIS) is an affiliated organization of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of the South Korean government. KOCIS serves as a communication channel to introduce cultural events for cultural exchanges and to promote the spread of Hallyu oversea.

KOCIS organizes a wide range of cultural events to communicate with the world through 32 Korean cultural centers located in 27 countries. KOCIS connects Korean heritage to local residents by offering a variety of programs that allows foreigners to experience Korean culture such as art, performance, K-pop, as well as traditional hansik (Korean food), hanbok (Korean clothes) and hanok (Korean house).

KOCIS is centered around the themes of Korean creativity and passion. It publishes various booklets and produces videos on Korea’s natural landscape and culture in many different languages. KOCIS is also making efforts to introduce the beauty of Korea and to encourage foreigners to travel to Korea. KOCIS also operates FACTS:KOREA to correct inaccurate information about Korea that exists in foreign publications and offer accurate information. KOCIS hopes <2020 KOREA RESEARCH FELLOW 10x10> will be an opportunity for the art industry both in and outside of Korea to become more mature through constructing meaningful discourses and building network with 20 cura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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